사진=첼설아SNS
모델 겸 인플루언서 첼설아(본명: 박설아)가 2023 미스 맥심 콘테스트(미맥콘)에서 독특한 행보와 함께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녀는 이번 대회에서 본명이 아닌 예명 '첼설아'를 사용하며 새로운 정체성을 드러냈다. 첼설아라는 이름은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팀 첼시 FC의 팬인 그녀의 애정에서 비롯됐다. 그녀는 “첼시와 본명 설아를 합쳐 이름을 만들었다”며 축구와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사진=첼설아SNS
첼설아는 이번 미맥콘에 참가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더 성장하고 싶어서"라는 간단한 답변을 내놓았다. 또 "특별히 준비한 것이 없다"고도 말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내성적이고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구경태 심사위원은 그녀의 태도를 지적하며 "이런 태도로는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카메라 테스트가 시작되자 상황은 완전히 바뀌었다. 첼설아는 놀라운 표정 변화와 창의적인 동작으로 심사위원들에게 자신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유승민과 구경태 심사위원은 그녀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찬성을 표했지만, 백승욱 심사위원은 여전히 그녀의 소극적인 태도를 이유로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결국 본선 진출이 불투명해 보였던 그녀는 구경태 심사위원의 슈퍼패스를 통해 아슬아슬하게 1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로써 첼설아는 내성적인 성격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사진=첼설아SNS
첼설아는 부산 출신으로, 현재 간호조무사로 일하며 모델 활동을 병행 중이다. 그녀는 평소 살림을 좋아한다고 밝히며 요리만 빼고는 집안일을 즐긴다고 말했다. 음악과 공연 관람도 좋아하는 그녀는 내성적인 성격을 극복하기 위해 외향적인 사람으로 변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했다. 그녀는 "부산에서 친언니와 함께 살며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지만 여건상 어렵다"고 덧붙였다.
첼설아는 다양한 취미와 관심사를 가진 다재다능한 인물이다. 축구를 좋아하는 그녀는 첼시 FC의 팬으로,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다. 그러나 축구를 주제로 한 질문을 너무 많이 받아온 탓인지 “이제는 듣기만 해도 피곤하다”며 웃어넘기기도 했다.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서는 “참치나 방어 같은 기름진 회는 잘 못 먹지만, 의외로 연어는 잘 먹는다”고 밝혔고, 차가운 면 요리는 느끼해서 피한다고 말했다.
사진=첼설아SNS
그녀는 몸에 작은 타투 5개를 가지고 있지만, 현재는 두 개를 지우는 중이라 3개만 남아 있다고 밝혔다. 배우 여진구의 팬으로도 알려진 그녀는 "가족 모두 부산에 살다가 부모님이 양산으로 이사를 가셨다. 친언니와 부산에 남아 살며 프리랜서로 성공하는 것이 나의 버킷리스트"라고 전했다.
첼설아는 미맥콘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견했다. 그녀의 목표는 단순히 모델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프리랜서로서 성공하는 것이다. 내성적인 성격과 소극적인 태도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앞에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 그녀는 심사위원들과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미맥콘 참가를 계기로 첼설아는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설 준비를 하고 있다. 그녀는 “모든 도전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녀가 보여줄 다음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첼설아는 더 이상 단순히 소극적인 모델로 남지 않는다. 그녀는 자신의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통해 진정한 도전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