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박상진 기자] 나이를 환갑 가까이 살다 보니 립서비스와 진심을 보는 눈이 생겼다.
나이 뿐인가? 기자는 이 바닥에 들어오기 전에 노량진 공무원 학원에서 숱한 석박사들을 면접보고 수많은 수험생들의 애환을 직접 목격하였었고, 국회를 10년 이상 출입하며 정치인, 그 주변에 하소연하는 억울한 시위자들을 만나 본 경험이 있다.
정가에는 언제나 안티 언론이 있게 마련이다. 그 목적이 상대 라이벌을 위한 충성인 경우도 있고 몇 푼 안되는 (교통비 정도?) 광고 목적으로 긁어대는(까는, 비판기사)치들도 있는 것은 전국 어디나 같다.
기자가 바라는 것은 제발 사실 전달로 그치길 바랄 뿐이다. 쪽팔리게 기자라고 명함파고 다니면서 기레기 짓은 정말 전국 1만 5천여 언론사를 욕먹이는 짓이기 때문.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박경귀 아산시장이 그 바쁜 와중에도 기자의 기사를 보고 6명 시민의 아린 상처를 치유해 주는 정성을 보였다.
기자가 며칠 전 아산 신정호 썸머 페스티벌 셔틀 버스 관련 시민들의 불편을 쓴 적이 있다.
아산 정치인 중 몇 안되는 ‘누나’ 같은 김희영 시의원(제9대 아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은 공연을 함께 보다가 “어떻게 그런 시민들의 불편을 알았어요?”라고 하셨는데, 기자는 직업병이 있어서 나와 관련 없는 주변을 살피곤 하기 때문. 세자로 오지랖?
그 노선이 기자의 집 방향에 보탬도 안된다. 이순신종합운동장이 목적지고 경유지가 중앙도서관인데, 그 곳에 내리면 신정호 공연장에서 집으로 가는 것 보다 멀어 사실 기자 개인과는 관련이 없다.
각설하고 다시 돌아가서, 박경귀 시장의 진심에 대해 논해 보자.
기자는 타인의 장점만 배우는 스타일인데, 박경귀 시장이 딱 그렇다.
아산 신정호 썸머 페스티벌 중에 셔틀버스 관련 이야기를 유성녀 문화재단 대표, 아산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들에게 이야기 해봐도 전혀 씨알도 안 먹히는거다.
물론, 그도 그럴 것이...공연이 잘 이루어지는 지에 집중이 되어 있기 때문일테다.
기자가 박 시장이 유럽 공무 출장 중 아산의 폭우 수해 피해를 예방 조치해 놓고도 시차가 있는 곳에서 전화로 아산을 계속 챙겼다는 지점을 ‘멀티 플레이어 박경귀 시장’ 이라고 기사를 쓴 바 있다.
그런데, 박 시장이 장(長)으로 있는 아산시나 아산문화재단의 관련자들은 그게 안되는 모양이다.
끝으로, 시민의 아픔과 기쁨을 함께할 공직자들로 가득차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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