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배우 고(故) 송재림이 오늘(14일) 영면에 든다.

오늘(14일) 낮 12시,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비공개로 발인이 진행되며 유족과 가까운 지인들이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송재림은 지난 12일 낮 12시30분쯤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고인 집에선 유서가 나왔다. 그는 본인 SNS(소셜미디어)에 "긴 여행 시작"이라는 소개 글을 마지막으로 남겼다.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한 고인은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왕의 곁을 지키는 과묵한 무사 김제운 역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고인은 올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 라쿠텐 비키에서 공개된 시리즈 ‘피타는 연애’ 출연을 비롯해 지난달 폐막한 뮤지컬 ‘베르사유 장미’ 무대에 오르는 등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쳤다. 유작은 현해리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폭락: 사업 망한 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