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 기자]개그맨 안상태가 4년 전 층간소음 가해자로 오해받은 논란 이후 처음으로 본인의 근황을 공개했다. MBN '특종세상'에 출연한 안상태는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로 층간소음 논란에 휘말려 큰 고통을 받았다고 말했다.
"전에 살던 밑의 집, 밑의 밑 집까지 그런 일이 없었다고 해주시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한 안상태는 "법정에서 당사자를 만났고 왜 그런 글을 썼냐고 물으니 애 키우느라 스트레스 때문에 그랬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외출조차 어려웠던 안상태는 "딸에 대한 악플을 잔인하게 쓰는 경우도 있었다. 신체 한 부분을 자르라더라. 마음이 아프고, 아이가 어렸어서 다행인 것 같다"고 고백했다.
층간소음 논란 외에도 개그맨으로서의 슬럼프와 방광암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 등 개인적인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지만, 안상태는 영화 제작 및 감독으로 활동하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단편영화 합쳐서 8편 정도, 6년의 기간을 통해서 만들었다"며 영화를 통해 창작적인 열정을 이어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현장에는 박성호, 김혜선 등 안상태를 위해 발 벗고 나선 동료 개그맨들이 함께했다. 또한 음향 부분에는 가수 육중완이 도움을 주기도 했다. "영화 제작해서 수익이 얼마 나왔냐"고 물었던 육중완에게 안상태는 "1년 수익이 32만원"이라고 답했다.
안상태는 "만들고 나면 (관객들이) 많이 보진 않는데 제가 상상한 이야기를 공감해 주시고 같이 이야기를 해주시면 되게 행복하더라"며 적은 수익에도 영화를 계속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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