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지난 주말 한국 드라마의 역사를 쌓아온 배우 이순재가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1935년생인 그는 80세라는 나이로 '개소리'라는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순재는 "평생 동안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대상의 영예를 겸손하게 받아들였다. 그는 "연기를 연기로 평가해야지 인기나 다른 조건으로 평가하면 안 됩니다. 60 먹어도 잘하면 상 주는 거예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오늘의 결과가 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발언으로 배우로서의 진정성을 보여주었다.
1961년 KBS 첫 TV 드라마 '나도 인간이 되련다'로 데뷔한 이순재는 '사랑은 뭐길래', '목욕탕집 남자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사랑받았다. 1992년에는 민자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출마해 당선되기도 했다.
그는 연기 활동을 지속하며 '허준'에서는 주인공의 스승 유의태 역을 맡아 최고 시청률 64%라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거침없이 하이킥'에서는 야동 순재로 변신하여 웃음을 선사했다.
70년 동안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온 이순재는 그 숨겨진 노력과 열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자꾸 움직여야 건강하다고. 하나의 목표와 의욕이 생기잖아. 가장 행복한 죽음은 하다가 죽는 게 가장 행복한 거야"라는 그의 말은 아직 연기의 길을 걸어갈 그의 미래를 기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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