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자본시장연구원이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경제 심리가 위축되며 올해 한국 경제가 1.6% 성장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우선주의'를 골자로 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에 따른 영향은 내년부터 본격화하는 가운데, 내년 한국의 성장률을 0.25%P 낮출 것이라고 봤다.
자본연은 22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올해 자본시장 전망 및 주요 이슈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자본연은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1.6%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1.8%), 글로벌 투자은행 8곳 평균(1.7%), 한국은행(1.6~1.7%)의 전망치와 비교하면 낮은 편이다.
장보성 거시경제실장은 "수출은 산업별로 업황이 엇갈리며 전반적으로 견조한 증가세보다는 일부 부문이 주도할 것"이라며 "대내외 정치·무역정책 불확실성으로 상반기까지 경제 심리가 위축되고 투자 지연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은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0.25%P 끌어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는 성장률을 0.04%P 낮춰 영향이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장 실장은 "관세 정책의 경우 행정 절차상 시행에 앞서 6~7개월 이상의 조사 기간이 필요하다"며 "이민·감세 정책의 경우 내년부터 실무 협의가 진행되거나, 갱신되는 것이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증권산업에 대해서는 증시 개선 등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개선되겠으나 고환율 및 금리 변동성,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융산업 정책 등으로 금융시장이 불안정해 수익의 변동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