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6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 유튜버 쏘이(본명 이소연)의 과거가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쏘이는 법학과를 졸업한 후 합격률 8% 대의 공인노무사 시험에 합격했지만, 사무실 근무보다는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싶었다고 한다. 대학교 재학 중 매 학기 장학금을 받았던 그는 "모은 장학금 1,000만 원을 세계 여행 비용으로 사용했다"며, "긴 인생에서 그 정도 투자하는 것은 아깝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학원 강사와 노무사 수습 근무를 거쳤으나, 결국 유튜버로서의 삶을 선택했다.
유튜브 활동 초창기, 스마트폰 하나로 촬영과 편집을 모두 해결했던 그는 점차 성장하며 본격적인 크리에이터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7월에는 자신의 유튜브 수익을 공개하며 또 한 번 주목을 받았다. "지난 1~6월 기준, 한 달 최소 887만 원에서 최대 1,877만 원을 벌었다"며 평균적으로 월 1,280만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수입만큼 지출도 크다"며 여행 비용 등으로 한 달 평균 1,174만 원을 소비한다고 밝혔다.
쏘이는 안정적인 직장 대신 자신이 원하는 길을 택한 이유에 대해 "유튜버라는 직업이 불안정한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직장인이 된다고 해서 반드시 행복한 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는 없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어도 유튜브는 시작할 수 있다"며 도전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았다.
공인노무사에서 여행 유튜버로의 180도 변신, 그리고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쏘이의 도전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불안정한 미래를 두려워하기보다, 자신의 행복을 찾아 떠나는 그의 여정이 앞으로도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