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기자] 스포츠 및 아웃도어 업계에서 글로벌 브랜드 '뉴발란스'와 '아크테릭스'의 한국 시장 직접 진출 가능성이 대두되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브랜드 모두 국내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결정이 시장에 미칠 파급력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뉴발란스'는 이랜드그룹과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국내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해당 계약은 2025년 12월 31일 종료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본사의 직접 진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나, 이랜드 측은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 중이며, 오는 3월경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거에도 뉴발란스 본사는 직접 경영, 조인트벤처 설립 등 다양한 운영 방안을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라이선스 연장으로 결정된 바 있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뉴발란스'의 매출은 1조 원을 돌파하며 급성장하고 있으며, 이랜드는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에서도 뉴발란스 유통권을 보유하고 있어 기존 파트너십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아크테릭스'의 경우 지난해 본사가 한국 시장에 대한 직접 경영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한국은 미국, 캐나다, 중국에 이어 네 번째로 큰 시장으로 성장했으며, 이에 따라 아시아권에서 브랜드 관리 필요성이 커졌다는 것이 직접 진출이 논의되는 주요 배경이다.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진행 상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국내 전개사인 넬슨스포츠는 "협의가 천천히 진행되고 있으며,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뉴발란스'와 '아크테릭스'의 한국 시장 직접 진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글로벌 브랜드의 전략 변화는 국내 스포츠 및 아웃도어 시장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본사의 직접 운영 체제로 전환될 경우 유통망과 가격 정책에 변화가 생길 수 있으며, 기존 파트너십이 유지될 경우에는 장기적인 성장 전략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이들의 행보를 면밀히 주시하며 향후 발표될 공식적인 결정에 따라 시장의 반응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