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엄현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또 무역 상대국에게 똑같은 관세율을 부과하는 ‘상호 관세’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현지 언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어느 철강이든 25% 관세를 부과받게 될 것"이라며 "알루미늄도 똑같이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기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 시기 때 국가 안보가 위협받는다라는 이유로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철강 제품에 25% 관세를, 알루미늄 제품에 10% 관세를 각각 부과한 바 있다.
당시 한국은 미국과 협상을 통해 철강 관세를 면제받는 대신 수출 물량을 제한하는 쿼터제를 수용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일이나 12일에 상호관세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마도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기자회견에서 상호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다”며 “아주 간단히 말해서, 그들이 우리에게 관세를 부과하면 우리도 거의 같이 즉시 부과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모든 국가에 상호관세를 부과하냐는 질문에는 "모든 국가가 상호적일 것이다.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와 비슷한 관세가 있는 어느 곳들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을 이용하는 국가들에는 상호주의를 적용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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