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SSG 랜더스의 베테랑 타자 최정이 신인 시절 1군 콜업을 두려워했던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지난 1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정근우의 야구인생’에서 최정은 “데뷔 첫 해에는 타격도 안 되고, 폭투만 던져서 1군에서 야구를 하고 싶지 않았다”며 “2군에서 내 야구를 하는 게 더 좋아서 어린 마음에 ‘제발 1군으로 부르지 마라’고 할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최정은 2006년 당시 2군에 머물다 시오타니 가즈히코의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1군에 콜업됐다. 그는 “1군에 올라오라는 전화를 받고 핸드폰을 집어 던지고 소리를 질렀다”며 “프로에서 나 자신에게 실망을 많이 했고, 1군의 벽이 너무 높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1군에서 대타로 나선 경기에서 뜻밖의 홈런을 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고 한다. 최정은 “그때부터 ‘1군도 두렵지 않다’고 마음을 먹었다”며 신인 시절의 변화를 설명했다.
한편, ‘정근우의 야구인생’은 프로야구 레전드 정근우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로, 현역 및 은퇴 선수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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