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배우 故이주실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의 크리틱스 초이스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 수상과 함께 재조명되고 있다.
극 중 황준호 형사의 어머니 역을 맡았던 이주실은 짧지만 강렬한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그의 마지막 작품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
지난 2월 2일, 이주실은 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오랜 기간 연극과 드라마, 영화에서 활동한 이주실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1964년 연극 무대로 데뷔한 이주실은 ‘세일즈맨의 죽음’, ‘맥베스’ 등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연극계 대모로 자리 잡았다. 이후 영화 ‘명량’, ‘부산행’ 그리고 드라마 ‘전원일기’, ‘경이로운 소문’ 등 수많은 작품에서 활약하며 대중들에게 사랑받았다.
‘오징어 게임2’에서 이주실이 맡았던 역할은 비록 짧았지만,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감정을 깊이 있게 전달했다. 황준호(위하준 분)의 어머니로 등장한 이주실은 특유의 따뜻하면서도 현실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오징어 게임2’가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을 수상하면서, 이주실의 마지막 열연 역시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이주실의 삶은 도전과 극복의 연속이었다. 1993년 유방암 3기 판정을 받고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이주실은 13년간의 투병 끝에 완치 판정을 받고 연기에 복귀했다. 투병 중에도 원광대학교에서 보건학 박사학위를 취득하며 끊임없는 도전 정신을 보여줬다. 이주실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연기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으며,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서도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오징어 게임2’의 크리틱스 초이스 수상과 함께 이주실이 남긴 연기 유산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주실을 추억하며, 그의 작품 속 명연기를 떠올리고 있다. 이주실의 열정과 헌신이 담긴 연기는 앞으로도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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