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25세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한 배우 김새론의 빈소가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김새론의 조문은 오늘(17일)부터 진행되며, 발인은 19일 오전 6시 20분에 엄수된다. 장지는 미정이다. 상주는 부친이 맡았으며, 삼녀 중 장녀였던 김새론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가족들은 깊은 슬픔에 잠겼다.
고인은 2001년 잡지 '앙팡' 모델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고 이창동 감독의 영화 '여행자'(2009)로 배우로 발돋움했다. 그는 이 영화가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면서 칸 레드카펫을 밟은 우리나라 최연소 배우로 기록되기도 했다.
그는 2010년 개봉된 원빈 주연의 영화 '아저씨'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이웃사람', '도희야', '만신', '맨홀', 드라마 '여왕의 교실', '우수무당 가두심', '사냥개들' 등에 출연했다.
하지만 지난 2022년 5월 음주 운전 및 사고 미조치 혐의로 경찰에 적발돼 논란을 빚은 뒤 배우로서 경력은 중단됐다. 당시 채혈 검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약 0.2%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당시 김새론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반성의 뜻을 전했다. 이 사건 이후 당시 소속사였던 골드메달리스트와 계약 만료로 떠나게 되면서 연예계 활동이 불투명하게 됐으며 현재까지 특별한 연예계 활동 없이 자숙해 왔다.
지난해에는 김새론이 생활고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카페에서 일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배우 김수현과 찍은 사진을 올려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같은해 연극 '동치미'로 복귀를 시도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했고 최근 영화 '기타맨'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름을 '김아임'으로 개명하며 재기 의지를 밝혔으나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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