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김준수] SK브로드밴드가 모바일 B tv 앱에 AI 기반의 ‘AI스마트리모컨’ 기능을 도입했다. 이 기능은 TV와 모바일을 오가며 콘텐츠를 소비하는 최근 고객들의 시청 패턴을 반영해, 방송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실시간으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의 단순 채널 전환 기능을 넘어, AI가 실시간 및 VOD(주문형 비디오) 시청 상황을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것이 이번 AI스마트리모컨의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AI Feed’라는 기능을 통해 SNS 피드처럼 콘텐츠에 맞춘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시청할 때 현재 인기 있는 채널을 먼저 안내받을 수 있다. 만약 고객이 여러 채널을 계속 돌려볼 경우, AI가 시청 이력을 분석해 맞춤형 채널을 추천해준다. 또한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경우, 해당 프로그램의 VOD나 최신 클립 영상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놓친 장면을 쉽게 다시 볼 수 있다.

홈쇼핑 방송을 시청할 때는 더욱 편리한 기능이 제공된다. AI스마트리모컨이 방송 중인 상품 정보를 자동으로 제공해, 모바일에서 즉시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VOD를 시청할 때는 작품에 대한 상세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시청 중인 영상에 등장하는 배우의 프로필과 다른 출연작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해당 배우가 착용한 의상이나 액세서리와 유사한 상품까지 분석해 추천해주는 기능도 포함됐다.

AI스마트리모컨 기능을 사용하려면 셋톱박스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후, 모바일 B tv와 연결하면 된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사업본부장은 “이번 AI스마트리모컨 출시로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몰입감 높은 콘텐츠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바일 B tv에 다양한 AI 기술을 결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AI스마트리모컨 도입으로 SK브로드밴드가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콘텐츠 추천 및 인터랙티브 시청 경험을 한층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