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강한솔] 할리우드 배우 데미 무어가 치매를 앓고 있는 전 남편 브루스 윌리스와 매주 그의 곁을 찾고 있다.
지난 6일 미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무어는 “윌리스와는 항상 가족일 것”이라며 그와의 변함없는 유대를 강조했다. 매체에 따르면 “무어와 윌리스는 이혼 후에도 가족으로 남아 있으며, 그녀는 그의 삶에서 중요한 존재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무어는 윌리스와의 관계에 대해 “우리는 항상 가족이다. 다만 형태가 다를 뿐”이라며 매주 그를 찾아 자녀들과 아내가 응원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내게 당연한 일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하는 일”이라며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그녀는 또 “이혼 후에도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사랑을 바탕으로 공동 양육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른 이들에게도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무어와 윌리스는 1987년 결혼해 2000년 이혼했으며, 두 사람 사이에는 루머, 탈룰라, 스캇 세 딸이 있다. 윌리스는 이후 2009년 모델 출신 에마 헤밍과 재혼해 두 딸을 더 둔 바 있다.
한편, 윌리스는 2022년 실어증 진단을 받고 배우 생활을 은퇴했다. 이후 2023년 전측두엽성 치매 진단을 받았으며, 가족들은 그가 점점 병세가 악화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가족들은 성명을 통해 “고통스럽지만 명확한 진단을 받아 다행”이라며 그의 건강 상태를 공유하며 응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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