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이상민] 비에이치아이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올해 첫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며 글로벌 LNG 복합화력발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지난 12일 하얼빈일렉트릭(HEI, Harbin Electric International)과 약 2930억 원 규모의 LNG 복합화력발전 배열회수보일러(HRSG)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비에이치아이는 사우디 루마2(Luma 2)와 나이리야2(Nairiyah 2)에 각각 3기씩, 총 6기의 HRSG를 공급할 예정이다.
루마2와 나이리야2 프로젝트는 일본 최대 전력회사 제라(JERA)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아부다비·사우디아라비아 3국 중심의 컨소시엄이 주도하는 대형 사업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국 기업인 비에이치아이가 HRSG 공급사로 선정되면서, 글로벌 발전 설비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비에이치아이는 중동 지역에서 꾸준한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지난해에도 사우디 타이바, 카심, 두루마 등 3개 대형 HRSG 공급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하며 입지를 확고히 했다. 또한, 일본 제라가 자국 내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서도 비에이치아이가 HRSG 공급사로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도를 더욱 높였다.
한편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비에이치아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22% 오른 2만32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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