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김준수]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제4회 인문학연구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문학의 가치를 되살리고 연구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시작됐다. 재단은 매년 10명의 국내 순수 인문학 연구자를 선정해, 총 1억 2000만 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사회과학을 제외한 언어학, 문학, 철학, 역사, 미술사 등 다양한 인문학 분야의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자격은 박사학위 소지자 이상, 국내외 대학 강사 및 교수, 연구소 소속 연구자 등이다.

또한, 온라인 신청 마감일 기준 최근 5년 내 KCI 등재지 또는 국제학술지(A&HCI, SCOPUS)에 주저자로 논문 2편 이상을 게재한 연구 경력이 있어야 한다.

공모 접수는 5월 1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며, 한세예스24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연구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블라인드 평가 방식으로 공정하게 이뤄지며, 선정 결과는 8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제3회 공모 당시에는 총 200편의 연구가 접수되었으며, 동북아시아, 종교, 인공지능(AI), 예술,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편의 연구 논문이 선정됐다. 재단은 선정된 연구자들에게 편당 12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백수미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은 “인문학의 가치를 확장하고, 기술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소외받고 있는 국내 인문학 연구가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이 설립한 사회공헌 재단으로, 국내 기초의학 및 진단검사의학 발전을 위한 ‘의당학술상’ 운영, 국제 학술대회 후원 등 다양한 학술연구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