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이상민] 켐트로닉스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 유리기판 및 웨이퍼 재생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자회사 리제닉스를 통한 제이쓰리 인수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이쓰리는 폐기된 반도체 웨이퍼를 재생하여 새 웨이퍼로 만드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기업들이 연구·개발(R&D) 과정에서 해당 재생 웨이퍼를 활용하고 있다. 켐트로닉스는 제이쓰리의 설비와 공정을 활용해 반도체 사업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켐트로닉스는 최근 유리기판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유리기판은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서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꿈의 기판’이라 불릴 정도로 고성능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요소다. 이번 제이쓰리 인수를 통해 켐트로닉스는 재생 웨이퍼 설비를 유리기판 제조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수로 인해 켐트로닉스는 반도체 산업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며, 매출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전망이다. 반도체 시장 내 친환경 기술과 원가 절감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는 만큼, 켐트로닉스의 재생 웨이퍼 및 유리기판 사업이 앞으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리기판은 플라스틱 보다 더 많은 반도체 칩을 탑재할 수 있고, 패키징 두께를 줄이면서 열에도 강한 것이 장점으로 같은 면적당 데이터 처리 규모는 8배 가량 증가하고, 소비전력 절감 효과도 높다고 알려져 '게임 체인저'로 주목 받고 있다.
한편 19일 오후 1시 45분 기준 켐트로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91% 하락한 2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