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이상민] HL만도가 2024년 4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 112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2.5% 증가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8% 상회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조 원으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으며, 컨센서스 대비 5%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4.6%로 전년 동기 대비 2.3%p, 전 분기 대비 0.8%p 상승했다.
이번 4분기에는 2021년 이후 지속되던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3분기 지연되었던 HL클레무브의 개발비 회수 건(약 100억 원)이 전액 회수됐다.
영업외에서는 중국 자율주행 기업 'iMotion Auto'의 주가 하락으로 금융자산평가손실 340억 원이 반영됐다. 이에 대해 HL만도는 지난해 12월 해당 기업에 대한 락업 해제 후 비중 조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별 매출 증가율을 살펴보면, 국내 11%, 미주 17%, 중국 10%, 유럽은 보합(Flat), 인도 4%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로컬 OEM향 매출이 23%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였지만, 북미 선도 전기차 업체향 매출은 7% 감소했다.
HL만도는 차량의 제동, 조향, 현가 장치 등 운전자 안전과 편의에 관련된 핵심 부품을 개발·생산하는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이다.
HL만도는 현대기아차뿐만 아니라 GM, Ford, 중국 로컬 OEM, 유럽 및 인도 완성차 업체까지 고객사를 다변화하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L만도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0.43% 하락한 4만59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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