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이상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세대 메모리 인터페이스 기술로 주목받는 CXL(Compute Express Link)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CXL은 CPU(중앙처리장치), GPU(그래픽처리장치), 메모리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표준 인터페이스 기술로, D램 용량을 확장해 AI(인공지능) 및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말 CXL 기반 D램인 ‘CMM(CXL Memory Module)-DDR5’를 양산할 계획이다.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CXL DEVCON 2024’에서 CMM-DDR5를 선보이며 기존 DDR5 D램 대비 대역폭 50%, 용량 100% 향상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도 CXL 기반 메모리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국립전파연구원의 전자파 적합성 평가를 통과하며 CXL 제품의 출시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CXL 기반 메모리를 글로벌 반도체 학회인 MEMCON 2024와 GTC 2024에서 소개하며 시장 공략을 준비해왔다.
업계는 오는 2028년 CXL 시장 규모가 150억 달러(약 2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세대 메모리 기술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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