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김준수] 국민과 기업이 다양한 공공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된 공공데이터 포털 개방 데이터가 10만 건을 넘어섰다.
행정안전부는 19일, 올해 1월 기준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한 데이터 개방 건수가 10만 2,052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 개방 당시 554건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12년 만에 약 20배 증가한 수치다.
공공데이터 포털(opendata.go.kr)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국회 등 1,100여 개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국민과 기업이 이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가장 많이 개방된 분야는 공공행정(14.9%), 문화관광(12.1%), 산업고용(9.3%), 교통물류(8.3%), 환경기상(7.8%) 순이었다.
가장 많이 활용된 데이터는 대기오염 정보, 단기예보, 환율 정보, 시·군·구 행정 정보, 자동차 종합정보, 교통CCTV, 공휴일 및 국경일 정보 등이었다.
공공데이터는 실생활에 밀접한 모바일 앱과 웹 서비스 개발에 활용되면서 그 가치를 높이고 있다. 현재까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만들어진 서비스는 총 3,131개로, 매년 200~300개씩 증가하는 추세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부동산 플랫폼 ‘직방’(건축물대장·실거래가 정보 활용), 병원 예약 서비스 ‘굿닥’(의료기관 정보 활용), 중고차 거래 플랫폼 ‘SK엔카’(자동차 종합정보 활용), 날씨 정보 서비스 ‘케이웨더’(기상 데이터 활용) 등이 있다.
행안부는 앞으로 인공지능(AI) 시대의 요구를 반영한 데이터 개방을 강화하고, 기관별 핵심 데이터를 추가 공개하는 등 질적 측면에서도 공공데이터 개방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공공데이터는 국민 생활의 편리함을 높이고 신산업을 창출하는 중요한 자원”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유용한 데이터를 개방해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데이터 개방이 기업과 국민의 편익을 높이는 실질적 도구로 자리 잡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 개발과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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