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이상민] EBS1 ‘극한직업’이 원자력 발전소에서 일하는 작업자들의 숨은 노력을 조명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극한직업’ 845화에서는 발전소의 핵심 설비인 터빈 점검, 방사선 관리구역 유지, 취수구 준설, 건물 외벽 검사 등 발전소의 안전을 책임지는 작업자들의 하루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원전에서 전력을 생산하는 데 필수적인 설비인 터빈은 정밀한 점검이 요구된다. 수평을 정확히 맞춰야 하며, 작은 이물질이 들어가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청소 작업도 철저히 이루어진다. 또한, 방사선 관리구역에서는 방호복 착용과 철저한 출입 절차를 통해 작업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
원자로의 열을 식히는 바닷물을 저장하는 취수구 준설 작업도 빼놓을 수 없다. 바닷물과 침전물을 제거하기 위해 잠수부가 한겨울에도 물속에 들어가 작업을 진행하며, 이후 사람이 직접 삽으로 남은 퇴적물을 퍼내는 고된 과정을 거친다.
한편, 발전소 건물 외벽의 균열을 확인하는 ‘종합 누설률 시험’도 중요한 절차다. 70m 높이의 외벽에 올라 균열을 현미경으로 세밀하게 측정하고, 온도 변화까지 기록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높은 곳에서 강한 바람을 맞으며 진행되는 이 점검은 작업자들의 집중력과 안전 의식을 필요로 한다.
EBS1 ‘극한직업’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며, 845화에서는 원자력 발전소에서 묵묵히 일하는 작업자들의 헌신과 열정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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