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힐은 지금은 여성들의 전유물이 된 신발이지만 시작은 놀랍게도 남성용이었고, 실용적인 목적에서 사용되었다고 한다.
고대 페르시아 기병들이 말을 탈때 균형을 잡기위해 하이힐을 신었던 것이 그 시작이다. 굽이 높으면 발이 등자에 잘 걸려 말이서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이런 실용적인 목적의 하이힐이 16세기 유럽으로 전해지면서 귀족 남성들 사이에서 유행하기 시작했다.
중세 프랑스는 하수도 시스템이 없어서 거리는 진흙, 쓰레기, 배설물로 가득했다. 상류층 귀족들은 오염으로 부터 발을 보호하기 위해 나무로 만든 페티노같은 굽높은 신발을 신었고 하이힐은 지위와 부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프랑스 왕비 ‘카트린 드 미디시스’가 결혼식에서 하이힐을 선보였고 이를 본 귀부인들이 하이힐을 따라 신기 시작했다.
하이힐을 유행시킨 대표적인 인물은 루이14세다. 태양왕이라 불릴 정도로 권력이 막강했지만 키가 작았던 그는 붉은 굽의 10센티미터 하이힐을 즐겨 신었고 귀족만이 붉은 굽을 신도록 규정해 하이힐을 권력의 상징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프랑스 혁명을 겪으며 평민들을 의식해 하이힐 뒤축이 낮아졌고 점차 남성패션에서 멀어지며 여성의 아이템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출처 : 유튜브 채널 '이야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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